"통장을 '텅장'으로" 옥주현, 악플러 2차 경고..기대 부른 강경대응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27 00: 32

"모든 걸 갈아넣어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악플러들에게 거듭 경고했다. 
옥주현은 26일 개인 SNS에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선처는 없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남기며 강경 대응을 암시한 뒤 논란이 확산되자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악플러에 대한 옥주현의 강경대응은 25일 촉발됐다. 이날 옥주현은 개인 SNS를 통해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악플러들은 옥주현을 향해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3' 참가자 중 구본수의 탈락 책임을 물으며 비난을 일삼았다. 옥주현이 '팬텀싱어3'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가운데 구본수의 탈락 이유를 추궁하는 것이 도를 넘은 것. 

배우 옥주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에 옥주현은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뜨렸니.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해.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지.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밀어주니. 넌 인신공격은 물론 그 외에도 내가 널 경찰서에서 볼 일은 니 글 안에서 다분해"라며 분노했다. 
이후 해당 악플러는 옥주현에게 사과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옥주현은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잘못 걸렸어 너. 상대를 구타하고 칼로 찌르고 미안하다 사과하면 좋은 마무리입니까. 인풋 아웃풋 대가를 치르는 게 맞겠죠. 선처 안 합니다"라고 받아쳤다. 
대중은 옥주현의 이 같은 강경대응을 응원했다. 많은 스타들이 무분별한 힐난 섞인 악플에 상처입은 가운데, 악플러들에게 선처 없는 강경대응이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기 때문. 
이에 옥주현은 26일 다시 한번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뒤늦게 껍데기 사과는 안 하셔도 됩니다. 어딘가에 남겨둔 사악한 키보드질들. 명예훼손 정신적 피해 보상 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갈아 넣어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과연 옥주현의 대응은 어떤 결과를 받게될까.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옥주현의 호언장담이 손해배상과 같은 보다 구체적인 대응을 짐작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 여전히 그의 강경대응은 대중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옥주현에 앞서 많은 스타들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을 밝혔으나 근절하진 못했다. 사과에 못 이겨 선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이번에는 다르다는 옥주현의 단호한 태도가 많은 이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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