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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세이브' SK 김정빈, "마무리 해보니 재미있네요"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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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SK 좌완 불펜 김정빈이 데뷔 첫 세이브로 전날 밀어내기 아픔을 씻어냈다. 

김정빈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구원등판, 1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SK의 5-3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첫 세이브. 

전날(10일) 한화전에서 밀어내기로 2실점하는 등 볼넷 4개로 자멸했던 김정빈은 하루 만에 보란 듯 설욕했다. 대타 오선진을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이용규에게 볼넷을 줬지만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 하주석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SK 투수 김정빈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경기 후 김정빈은 “세이브는 처음이다. 해보니까 재미있다”며 마무리투수에 의욕을 내비친 뒤 “어제 경기에 아쉬움이 많았다. 아침 9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독기를 품고 나왔다. 경기 전 박경완 감독대행님께서 ‘계속 좋을 수 없다’면서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빈은 “연속 무실점 기록(개막 22경기)이 깨지기 전부터 밸런스가 흔들렸다. 최근에 계속 좋지 않아 뒤에 투수들이나 야수들에 미안했다”며 “내가 언제부터 야구를 잘했는가 싶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 이닝을 확실히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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