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싫어요" 40도 고열 앓은 ML 올스타, 공포의 '코로나 투병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19 18: 02

"죽기 싫어요."
미국 ‘USA 투데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프리먼은 지난해 타율 2할9푼5리 38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한 애틀란타의 간판타자다. 지난해를 비롯해 총 4차례(2013, 2014, 2018, 2019)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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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은 지난 7월 초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와 동시에 투병에 들어간 프리먼은 지난 18일 구단에 복귀했다.
프리먼은 악몽과 같은 코로나19 투병기를 떠올렸다. ‘USA투데이’는 “프리먼은 7월 초 음성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3일(현지시간) 열이 화씨 104.5도(섭씨 40.3도)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프리먼은 “그날은 나에게 가장 무서운 밤이었다.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고맙게도 2분 후 다시 열을 재니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말 그렇게 열이 많이 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은 기도를 했다. ‘죽기 싫다’고 말했다. 난 아직 (죽을) 준비가 안됐다”고 공포에 떨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매체는 “프리먼은 나흘 동안 미각과 후각을 잃었지만, 9일 동안은 증상이 없다고 했다”라며 “뉴욕 매츠와의 개막전에 복귀하고 싶어하지만 격리 이후 투수의 실제 피칭을 못 봤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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