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4안타+이정용 데뷔승’ LG, 한화 9-6 제압하고 4위 탈환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1 21: 17

LG 트윈스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4위로 올라섰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1-2로 패하면서 한화전 9연승이 끊긴 LG는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이날 패하면서 LG는 다시 KIA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 경기에서 1득점으로 고전한 LG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에만 7안타 6득점을 몰아치며 이날 경기 15안타 9득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채은성과 김현수도 나란히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 2루에서 LG 김현수가 김민성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홈을 밟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선발투수 김윤식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데뷔 첫 승을 놓쳤다. 이정용(1⅔이닝 무실점)-정우영(2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정용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한화는 선발투수 서폴드가 3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김진욱(1⅔이닝 무실점)-안영명(1이닝 무실점)-윤대경(1이닝 무실점)-강재민(⅔이닝 2실점)-김종수(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호투를 펼친 것이 위안거리다. 노시환은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LG 이정용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LG는 채은성의 진루타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김민성이 1타점 2루타, 라모스와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장준원은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정주현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번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는 또 안타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2루주자 정주현이 무리하게 3루로 파고들다가 아웃되면서 길었던 공격이 끝났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채은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는 5회초 최재훈과 하주석이 각각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뒤이어 이용규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정은원과 반즈는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발투수 김윤식을 끌어내렸다. 최진행은 뒤이어 올라온 이정용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최재훈과 하주석이 침묵하면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LG는 8회말 2사에서 오지환이 볼넷과 포일로 2루까지 들어갔다. 채은성과 김현수는 각각 1타점 적시타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9-5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 선두타자 노수광이 내야안타와 도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마지막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반즈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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