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뮌헨에 굴욕적 패배 당한 메시, 바르사와 이별할 수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15 10: 04

리오 퍼디난드가 역사적인 대패를 경험한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작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르사는 15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유럽 명가 바르사의 참담한 패배다. 굴욕적인 역사를 썼다. 별들의 무대에서 처음으로 전반에만 4골을 내준 것도 모자라 1949년 이후 처음으로 7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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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신 메시도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서 혼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메시는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퍼디난드가 영국 BT스포츠에 주장한 내용을 토대로 “퍼디난드가 '뮌헨에 굴욕적인 대패를 당한 메시가 바르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메시가 오늘 밤 집으로 돌아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바르사 선수단이 UCL서 지금 보여준 모습과 유럽 전역의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바르사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까? 그가 거기에 앉아서 기다릴 시간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우리의 인생에서 아주 빨리 오고 가는 게임이다. 메시는 향후 2년간 여전히 경기에 여전히 영향을 미칠 힘이 있고, 그렇게 하길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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