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어딜 감히' 아프리카, 샌드박스 판독하고 시즌 9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15 23: 01

샌드박스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아프리카의 벽은 높았다. 아프리카가 샌드박스를 판독하면서 서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프리카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샌드박스전서 2-1로 승리했다. '스피릿' 이다윤과 '기인' 김기인이 활약하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9승(7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5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를 당한 샌드박스는 시즌 11패(6승 득실 -10)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가 케이틀린-럭스 카드를 꺼냈고, 변수 카드로 정글 트런들을 선택해 샌드박스를 흔들었다. 트런들 캐리가 나오면서 아프리카가 기선을 제압했다. 
샌드박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샌드박스는 2세트를 만회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3세트였다. 릴리야 정글러를 선택한 '스피릿' 이다윤이 초반에 데스를 허용하면서 샌드박스와 아프리카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 벌어졌다. 그 혼란을 잠재운 이는 바로 '기인' 김기인이었다. 
한 타 상황에서 '기인'의 레넥톤이 괴력을 발휘하고, '스프릿'이 트리플킬을 쓸어담으면서 아프리카는 우위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38분대에 샌드박스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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