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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이태환 살인 혐의로 체포→유준상, 배수빈 밀실 발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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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이 이태환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체포된 가운데, 유준상이 배수빈과 송윤아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정재훈(배수빈)이 주강산(이태환) 살인 용의자로 긴급 연행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과거 식사 자리에서 시작됐다. 정재훈은 백해숙(한다감)의 이야기를 꺼내며, 안궁철(유준상)을 비아냥거렸다. 이에 견디지 못한 남정해(송윤아)는 자리를 떴다.

정재훈은 남정해를 따라나섰다. 그리고 "내가 해숙이 얘기해서 화났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정해는 "그럴 리가 있냐. 바람 쐬고 와"라고 받아쳤다.

정재훈은 "궁철이가 하도 순애보처럼 굴면서 유난을 떨어서 봐줄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숙이 말고 다른 얘기 꺼낼 거 그랬나. 이를테면 너와 내 얘기?"라며 남정해를 자극했다.

정재훈은 남정해에게 "대체 난 너한테 뭐냐"고 물었다. 남정해는 "몰라서 묻냐. 넌 나한테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 것도 아닌데 나한테 그런거냐"는 정재훈의 절규에 "그땐 살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누구든 상관 없었다"고 말했다.

정재훈은 "그래서 날 사랑한 적이 없다?"고 재차 물었다. 이에 남정해는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널 사랑한 적 없다"며 "우리 부부 너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자신은 있다. 애쓰지 말고 정신 차려"라고 쏘아붙였다.

그리고 2년 뒤, 정재훈과 최모란(이연두)의 이혼 파티가 벌어졌다. 최모란은 "제가 이 사람한테 이혼하자고 한 이유가 과연 뭘까"라고 물으며 남정해를 바라봤다. 이어 최모란은 정재훈과 잠자리 중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강경자(김혜은)는 백해숙의 20년 전 소문을 언급했다. 그러자 백해숙은 "굳이 20년 전 일을 왜 궁금해하냐. 현재 일어난 살인 사건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몸 함부로 굴린다고 뭐라하더니, 너는 몸 귀하게 모셔서 겨우 그딴 사진이나 찍혔냐"며 남정해를 저격했다.

남정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백해숙에게 와인을 부었다. 남정해는 "너같은 거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곧바로 최모란의 집을 나섰다.

알고 보니, 백해숙의 도발에는 사연이 있었다. 백해숙의 긴 머리는 가발이었고, 그의 실제 머리는 짧았다. 백해숙은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강경자는 비밀을 지켜주기로 결심했다.

정재훈은 안궁철에게 남정해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이때 경찰이 들이닥쳤다. 정재훈은 주강산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함께 경찰서로 향한 안궁철은 정재훈의 얘기를 마저 듣지 못해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훈은 주강산 살인 사건의 전말을 증언했다. 주강산의 집에 숨어있던 정재훈은 남정해가 주강산과 거래를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남정해는 주강산에게 사진을 지우는 대신 5억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강산은 10억을 불렀다. 

이에 남정해는 주강산에게 "너 발기불능이지? 아니면 게이거나"라고 말하며 도발했다. 그러자 주강산은 "사람을 이런 식으로 매도하냐"며 남정해를 겁탈하려고 했다. 남정해는 주강산의 손을 물고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정재훈은 이 모든 광경을 영상에 담았다.

정재훈은 남정해가 자리를 뜬 뒤, 주강산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대신 자신이 10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건은 휴대전화 속 증거를 모두 지우고, 이곳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형사는 정재훈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정재훈은 변호사를 선임했다. 바로 자신의 형이었다. 정재훈의 형은 정재훈에게 "한심한 놈. 그래서 유능한 변호사 찾았냐"고 말하며 그의 뺨을 거칠게 내리쳤다. 

안궁철은 최모란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최모란이 씻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정재훈의 밀실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 안궁철은 정재훈의 비밀이 담겨 있는 밀실을 발견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우아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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