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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미네소타 역대 2위 기록…감독 극찬 "오늘도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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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32)가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구단 최초로 

마에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전 6이닝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였지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날 미네소타 타선이 1득점 지원에 그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77로 상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개막 후 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로 꾸준하게 안정감을 뽐냈다. 이 기록은 미네소타 구단 역대 2위 기록이다. 지난 2006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기록한 10경기 연속이 최다 기록으로 마에다의 8경기 연속은 지난 1968년 짐 캇, 1991년 스캇 에릭슨, 2001년 에릭 밀톤과 함께 공동 2위 기록이다. 

경기 후 미네소타 로코 발델리 감독은 “오늘도 마에다가 대단한 투구를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효율적이었다. 올해 우리 선발투수들에게 긴 이닝을 맡기지 않지만 마에다 같은 투수에겐 긴 이닝을 맡겨야 한다. 그가 등판하는 날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기다리게 된다”고 칭찬했다. 

1회 디트로이트 1번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시작한 마에다는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는 등 18타자 연속 범타로 위력을 과시했다. 체인지업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해 8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1 동점으로 맞선 7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주자 2명을 깔아놓고 내려갔다. 선두 조나단 스쿱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미겔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타일러 클리파드가 에이머 칸델라리오, 윌리 카스트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마에다의 책임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나마 패전 조건을 면한 게 위안이었다. 미네소타는 2-3으로 뒤지던 9회 미겔 사노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바이런 벅스턴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미네소타는 25승16패가 됐다. 4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17승20패를 마크했다. 

경기 후 마에다는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간 게 아쉬웠다. 구원투수들에게 미안하다”며 “결과적으로 팀이 이겼기 때문에 기분 좋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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