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인테리어?..'홈스타워즈' 정규편성 가능할까?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04 06: 53

추석 특집 예능 ‘홈스타워즈’ 강주은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고른 VVIP 프리미엄 하우스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은 것. 이와 별개로 ‘홈스타워즈’는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정규 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날 베일을 벗은 ‘홈스타워즈’는 우리 주변의 인테리어 고수, 이른바 ‘홈스타’들의 ‘랜선 집들이’를 통해 각종 인테리어 팁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주은-하하, 이지혜-별, 광희-문정원이 팀을 이뤄 40평 구옥 인테리어 꿀팁을 필요로 하는 의뢰인을 위해 홈스타들을 찾아나섰다. 
강주은은 판교에 있는 프리미엄 하우스를 방문했는데 33평인데도 연그레이 타일 바닥과 화이트 벽으로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가장 넓은 안방은 서재처럼 꾸몄고 숨은 드레스룸은 남편의 게임룸이 됐다. 짐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더해 심플함과 럭셔리함을 꾀했다. 

이 집의 총 인테리어 비용은 5020만 원. 앞서 의뢰인은 40평 집에 대한 예산으로 평당 100만 원을 계산해 4000만 원을 내걸었는데 하하는 “홈스타는 인테리어로 재테크를 실현했다더라. 안 팔리던 집을 한 달 만에 최고가로 매매했다”고 강조했다. 
이 집을 시작으로 별은 스마트한 목동 하우스, 이지혜는 젊은 부부가 꾸민 아기자기한 하우스, 문정원은 식물 131개와 함께 하는 휴양지 하우스, 하하는 빈티지 인테리어로 가득한 하우스를 소개했다. 각 집마다 개성과 인테리어 비용은 어마어마했다. 
의뢰인의 선택은 가장 먼저 본 강주은의 프리미엄 하우스였다. 그는 “밝은 톤이 마음에 들고 심플하고 모던함이 좋았다. 다채로운 컬러 포인트까지 마음에 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강주은은 크게 기뻐했고 의뢰인은 해당 집 인테리어 꿀팁을 전수 받게 됐다. 
장장 2시간에 걸친 방송이었다. 다섯 집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한 회에 담기엔 정보가 넘쳐 흘렀다. 그럼에도 늦은 시간까지 시청자들은 요즘 같은 집콕 시대 인테리어 꿀팁을 얻어가기 위해 졸린 눈을 비볐다. 갈수록 모던함 보다는 특이함이 돋보이는 집들이었지만 그 만큼 개성이 강했다. 
관건은 ‘홈스타워즈’가 정규 편성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 비슷한 컬러의 MBC ‘구해줘 홈즈’와 tvN ‘신박한 정리’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홈스타워즈’ 역시 요즘 트렌디에 맞는 기획의도다. ‘홈스타워즈’가 일회성이 아닌 정규로 다시 안방을 찾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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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홈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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