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은퇴' 자케로니, "즐라탄 지도하지 못한 것 유일한 후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20 11: 17

알베르토 자케로니(67) 전 감독이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를 지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자케로니 전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조르날레'와 인터뷰에서 나는 올리버 비어호프, 조지 웨아, 아드리아노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챔피언들을 지도했다. 하지만 내가 유일하게 후회되는 것은 이브라히모비치를 훈련시켜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 자케로니 전 감독은 AC밀란, 라치오,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세리에 A 명문 클럽 감독을 역임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축구대표팀을 지도한 감독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2017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을 지도했으나 작년 1월 감독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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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로니 전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 "그는 영원하다. 나는 아직도 왜 그가 한 번도 발롱도르 수상을 하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호날두보다 더 밸런스가 좋다. 그가 온 후 수많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도 비교하기도 했다. 
또 자케로니 전 감독은 "그는 득점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모든 팀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뿐 아니라 어려운 순간 팀을 어깨에 짊어진다"면서 "더 완벽해지는 것 같다. 경험까지 갖췄다. 젊을 때는 아직 자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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