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리더’ 손흥민, 비니시우스를 특별히 챙기는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0.20 20: 09

손흥민(28, 토트넘)이 토트넘 라커룸 분위기를 주도하는 리더로 거듭났다. 
최근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조 하트, 맷 도허티, 세르지오 레길론, 가레스 베일, 조 로든까지 무려 7명의 선수를 폭풍영입했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전력에 중요한 부분이 됐다. 
어느덧 토트넘 터줏대감이 된 손흥민은 이적생들의 적응을 돕는 리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손흥민은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이적생들이 다들 뛰어난 선수들이다. 라리가,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던 선수들을 데려왔다”며 만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이 가장 신경 쓰는 선수는 비니시우스다. 손흥민은 “이적생들이 다들 영어를 잘하는데 카를로스만 영어를 못한다. 카를로스는 심지어 영어를 못하는데도 너무 웃긴다. 나도 영국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다. 언어를 못할 때 그 기분을 알기에 더 돕고 싶다”며 비니시우스를 챙겼다. 
뛰어난 실력의 손흥민은 어느덧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리더가 됐다.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를 앞두고 상대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한다. 서로를 알고 빨리 적응해야 정말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