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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하게 식은 두산 좌타라인, '2G MVP' 혼자로는 힘들다 [오!쎈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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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종서 기자] 싸늘하게 식은 타격. 2경기 연속 MVP를 받은 김재호(35) 홀로 뜨거웠다.

두산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0-3으로 패배헀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타격이 싸늘하게 식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5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던 두산은 임정호-김진성-루친스키로 이어지는 NC 불펜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OSEN=고척, 곽영래 기자]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무사 두산 김재호가 2루타를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3차전 2경기 연속 데일리 MVP를 받은 김재호만큼은 달랐다. 2차전에서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MVP를 받은 김재호는 3차전에서는 멀티히트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두 경기 연속 MVP에 올랐다.

싸늘했던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에도 김재호는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두산이 친 안타는 총 3개. 모두 김재호가 주인공이었다.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호는 2회 2사에서 팀의 첫 안타를 쳤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안타를 치면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재호 혼자로는 승리를 이끌기에 역부족이었다. 앞뒤로 출루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재호는 외롭게 베이스를 밟고 있어야만 했다. 특히 중심타선에 배치된 좌타 라인 최주환-김재환-페르난데스가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재호 혼자서만 안타를 쳐서는 이길 수가 없다. 

결국 두산은 0-3으로 경기를 내줬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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