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하송 대표 사임, 감독 선임에 영향? 김치현 단장 "발표 늦어질 수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6 17: 02

키움 히어로즈 하송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키움은 26일 “하송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하송 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중요한 오프시즌 과제가 산적해 있는 키움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신임 감독 발표는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대표이사께서 오늘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을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아직 후임 대표이사가 누가 되실지는 모르겠다. 이사회에서 주주들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절차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빨라도 3주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하송 대표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해 회의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대표이사가 공석이 되면서 11월 내로 발표를 자신했던 신임 감독 결정 역시 늦어질 수 있게 됐다. 김치현 단장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신임 감독 선임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11월 안에는 발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당장 FA가 되는 김상수와 외국인선수들과의 재계약 여부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27일 외국인선수 재계약 의사 통보 시한이 마감되고 28일에는 FA 권리를 신청한 선수들 명단이 발표된다.
김치현 단장은 “FA 선수와 외국인선수 재계약 등에는 일단 큰 문제는 없다. 지금은 차질 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 하송 대표이사께서 단장 선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말씀을 해주셨다. 당분간은 내가 필요한 의사결정은 내릴 수 있다”면서 대표이사 공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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