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A 최대어 '너구리' 장하권, 초특급 대우로 LPL 진출...FPX 유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2.02 14: 38

'너구리' 장하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기도 용인으로 수 많은 팀들이 달려갔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중국 진출이었다.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인 '너구리' 장하권이 LPL 행을 결정지었다. 그의 새로운 둥지로 지난 2019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은 펀플러스 피닉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일 OSEN에 LPL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020시즌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LCK에 내준 LPL팀들 사이에서 차기 대회는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특히 '너구리' 장하권을 LCK 지역의 핵심으로 보고 영입 의지가 컸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이 FPX였다"면서 "최근 국내 팀들의 러브콜을 거절한 장하권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LPL팀과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너구리' 장하권은 긴 설명이 필요없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 발군의 피지컬과 능숙한 메카닉 능력으로 담원의 2020 LCK 서머 스플릿 우승과 2020 롤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다. 특히 롤드컵 결승전 승부처로 꼽혔던 3세트에서 케넨으로 끝장 캐리력을 선보이면서 담원이 우승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다.

'너구리' 장하권의 새로운 팀으로 거론되는 펀플러스 피닉스(FPX)는 이번 이적 시장에 앞서 탑 라이너였던 '칸' 김동하와 '김군' 김한샘을 풀어주면서 특급 탑 라이너의 보강이 절실했던 팀. 대우도 그야말로 초특급 대우.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팀에서 20억대 초반 제시까지 거절 당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3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으로 추측하고 있다. 
LCK를 평정했던 '너구리' 장하권이 LPL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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