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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김준태, '당구GP' 서바이벌 3쿠션 1차 우승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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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는 '앵그리버드' 김준태였다. 

김준태는 5일 밤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1차 대회 결승전에서 9이닝 만에 66점을 기록, 윤성하(42점), 김휘동(42점), 유윤현(10점)을 물리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김준태는 처음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1차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성하와 김휘동은 42-42를 기록하며 승부치기로 돌입, 윤성하가 3-2로 승리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준태는 2018년 군 복무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9 구리월드컵 3위, 2019 부산광역시장배 2위, 2020 고성군수배 2위, 마이빌리어즈배 1위에 오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갔다. 

외모 때문에 '앵그리버드'라는 별명을 가진 김준태는 당구 명문 매탄고 출신이다. 군 복무 중인 조명우가 후배이며 김행직이 선배다. 그동안 조명우의 그늘에 가려져 2인자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이날 경기 전반은 윤성하가 61점을 치며 압도했다. 김준태가 41점으로 그 뒤를 따랐고 33점 유윤현, 25점 김휘동이 기회를 노렸다. 

후반 들어 김준태의 스트로크가 폭발했다. 첫 이닝에 4점을 몰아친 김준태는 2이닝째도 4점을 보태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자 김휘동이 3이닝 7점, 4이닝 3점으로 김준태와 50-50으로 공동선두에 오르며 추격에 나섰다. 

김준태는 당황하지 않았다. 5이닝째 2점으로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6이닝째 2점을 더해 점수차를 서서히 벌려갔다. 김준태는 7이닝에 3점을 보태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총상금 약 2억 9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서바이벌 3쿠션을 비롯해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쿠션, 여자 포켓볼 등 매주 다른 경기로 진행된다. 3개월 동안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선보였으며 약 2억 9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전 경기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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