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강자인 결승행' 팀 3쿠션, 안지훈-윤성하 극적 4강합류[당구GP]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13 06: 37

허정한-강자인 팀이 결승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안지훈-윤성하 팀이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허정한-강자인 팀은 12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슛아웃 팀 3쿠션 5일차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 풀리그 최종 5승 1무 1패로 승점 16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허-강 팀은 당당히 4강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직행, 초대 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준태-이정희 팀과 경기에서 마지막 8이닝째 4점을 올리며 극적으로 15-15로 비긴 허-강 팀은 최완영-유윤현 팀을 상대로 12-11 신승을 거뒀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2위는 승점 12(4승 3패, 득실 -12)를 기록한 차명종-정해창 팀이 차지했다. 차-정 팀은 최성원-김동훈 팀과 마지막 경기에서 14-13으로 신승을 거둬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김 팀은 차-정 팀과 승점이 같았지만 득실(-18)에서 3위로 밀렸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이 걸린 4위 자리는 안지훈-윤성하 팀에게 돌아갔다. 전날 최하위였던 안-윤 팀은 이날만 2승을 거둬 승점 6을 추가, 승점 10(3승 1무 3패, 득실 -15)으로 막차를 탔다. 
전날 4이닝 만에 깜짝 하이런 23을 기록, 팀 3쿠션 세계신기록(비공인)으로 전 세계를 놀래켰던 이충복-황봉주 팀은 김행직-김휘동 팀에게 덜미를 잡혀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한편 이번 대회 첫 선을 보인 슛아웃 팀 3쿠션은 프로야구처럼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우선 3위(최성원-김동훈)와 4위(안지훈-윤성하)가 맞붙어 이긴 팀이 2위(차명종-정해창)가 선착해 있는 준결승전에 오른다. 준결승전 승자는 1위(허정한-강자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1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슛아웃 팀 3쿠션 플레이오프는 3세트 2선승제로 치러진다. 마지막 3세트는 경기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결승전은 5세트 3선승제이며 역시 마지막 세트는 10분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다.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팀 3쿠션 풀리그 순위]
1 허정한-강자인 승점 16(5승 1무 1패) 득실 +32, 1.706
2 차명종-정해창 승점 12(4승 3패) 득실 -12, 1.364
3 최성원-김동훈 승점 12(4승 3패) 득실 -18, 1.286
4 안지훈-윤성하 승점 10(3승 1무 3패) 득실 -15,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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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충복-황봉주 승점 9(3승 4패) 득실 +30, 1.438
6 최완영-유윤현 승점 9(3승 4패) 득실 +4, 1.352
7 김준태-이정희 승점 7(2승 1무 4패) 득실 -10, 1.382
8 김행직-김휘동 승점 7(2승 1무 4패) 득실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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