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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최수영 "서단아 연기하며 소녀시대 떠올려..그 누구보다 고군분투" [인터뷰②]

[OSEN=박판석 기자] '런온'의 최수영이 서단아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최수영은 8일 진행된 '런 온' 종영인터뷰에서 "서단아가 소녀시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부터 사랑 받은 것 같은 사람이고 다 주어진 것 같다. 완벽해보이지만 늘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시간에 쫓기며 살고, 조금이라도 쉬는 시간에는 자기 관리에 힘쓰고 사실은 남들이 보는 만족할 만한 기준을 위해서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며 산다. 한창 활동할 때 저희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단아의 대사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여전히 최수영의 든든한 지원군 들이다. 최수영은 "첫방하면 방송 잘봤다고 채팅방에 인사를 하고 한다. 둘 다 같은 시기에 드라마를 하니까 이번것은 서로 잘 챙겨보지 못했다. 물론 첫 방전에 각자 서로 응원했다. 이제 끝나고 몰아보기 해야하고 윤아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같은 시기에 작품을 하다 보니 세심히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멤버들은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열심히 응원해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느덧 데뷔 20년차를 향해 다가가는 최수영은 "업계에 있으면서 오래 있었다고 생각한다. 거의 20년이 다되가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의 유형을 봤다. 이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을 넘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내가 기다려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 번 했다. 내가 믿어주면 해내는 팀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 수영으로서 믿었다가 상처받았던 경험. 상처 받을까봐 완벽히 열정을 쏟아보지 못했던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회의적으로 변한다. 서른이 되다보면 회의적이었지만 한없이 따듯하고 무해한 드라마를 만나면서 배우가 작품에 최선을 다했을 때, 기꺼이 보답해주는 작품을 만났을 때, 한 작품을 만났던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나 최수영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는 '네가 믿어주면 해내는 사람이 내가 되볼게'라는 기선겸(임시완 분)분의 대사였다. 최수영은 "배우는 서단아라는 결핍이 있는 캐릭터가 성장까지 완결 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갖게 마련이다. 초반부터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 수 있는 캐릭터로 설정하는 것이 저에게 편하고 안전한 선택이다. 하지만 결핍을 가진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조금 무례해 보일 지라도 성장과 결핍이 있는 캐릭터로 하자고 마음 먹었다. 단아의 서사들을 작가님이 풀어줄 수 있을거야라고 믿었다. 제가 믿음을 가지고 연기한다는 것을 알아봐주시고, 그래서 인간으로서도 캐릭터로서도 위로를 받았다. 그 대사 한 마디가 '런온'이라는 작품을 다 설명해주는 대사가 아닌가. 그 대사가 아직도 마음에 많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4일 종영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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