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김세정, 준비된 싱어송라이터 "전곡 자작곡, 힘들지 않고 재밌다"(종합)[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3.29 17: 42

 “김세정으로서 위로를 드리고 싶다.”
솔로 가수로 컴백한 김세정이 29일 오후 4시 생방송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컴백한 소감과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날 김세정은 새 앨범의 타이틀 곡 무대를 선보인 뒤 “떨리고 설렌다”고 이같은 멘트로 포문을 열었다. 김세정은 이어 “전곡 자작곡에 참여한 건 처음이라 더 떨린다”라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두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이에 “이번에는 너무 맡은 게 많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지나간다. 근데 너무 떨린다”라고 웃으며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앞서 그녀는 첫 번째 미니 앨범 ‘화분’(2020.3)의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첫 디지털 싱글 ‘Whale’(2020.8)을 자작곡으로 완성했었다.
7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한 김세정은 “드라마를 끝내고 '이젠 앨범을 낼 시간'이라는 생각에 준비를 한 게 아니라 드라마 촬영 도중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노트에 적어놓았다. 드라마 종영 후에는 정리해 놓았던 것을 직접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라고 두 번째 미니 앨범을 완성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김세정은 “새 앨범 발매는 7개월 만인데 체감상 1년 만에 내놓는 듯하다. 힘들다기보다 재미있었다. 저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즐겁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I’m’(아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쉬어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김세정.
그런 그녀는 “작곡이 재미있었다. 일처럼 느껴지기보다 놀이나 취미처럼 느껴져서 순간순간 재미있게 임했다”며 “제 이야기를 담다보니 제가 온전히 해야만 했다. 저를 담았는데,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얘기했다. 
김세정은 타이틀 곡 ‘워닝(Warning Feat. lIlBOI)’으로 발라드가 아닌 밝고 청량한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릴보이 선배님을 좋아해서 같이 하고 싶었다. 회사에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같이 하게 됐다”고 릴보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랩에 도전은 할 수 있는데 아직 전문적이지 않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 번 도전은 해보겠다.(웃음)”고 웃으며 답했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쉬어 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쉬어야 할 땐 쉬어야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이다.
김세정은 “저는 큰 작업이 있기 전, 항상 2주간 쉼을 갖는다”며 “크게 쉴 때는 반으로 나눠서 먼저 시골집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남은 반은 평소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난다. 마지막에는 집에 들어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혼자 보낸다”라고 여가시간을 보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전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김세정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김세정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긍정적인 제 성격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아임’이라는 말 뒤에 무언가 붙이지 않았다. 어릴 때도 김세정, 지금도 김세정, 앞으로도 김세정으로 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저로서 위로를 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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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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