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가 본 동료 정지석 “한국에서 너만한 선수 없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3 00: 06

대한항공이 1차전 셧아웃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쌍포’ 요스바니와 정지석이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1차전 0-3 셧아웃 패배 이후 2차전을 잡은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장충 원정을 떠나 3차전을 치른다.
요스바니가 39득점(공격 성공률 53.03%)을 기록했고 정지석이 23득점(공격 성공률 54.84%) 활약을 했다. 요스바니가 범실 15개, 정지석이 9개를 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강력한 공격과 블로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경기 종료 후 정지석은 “1, 2차전에서 정규리그 때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 배구 관계자분들과 팬들 위해 커피차 쏴야할 듯하다”고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에 반성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인 플레이를 보면 범실이 많은게 문제인 듯하다. 진짜 반성 많이 해야 한다. 반성하면서 모니터링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해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서브는 만족한다. 감독님도 ‘목적타를 찾지 말고 강타를 때려라’라고 했고,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서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감독님이 허락은 해줬으나 내 스스로도 이해가 안가는 범실이 많았다. 고칠 점이 너무 많다”고 지난 1, 2차전을 되돌아봤다.
이런 정지석을 두고 요스바니는 “자신감만 잃지 않으면 될 듯하다”며 “한국에서는 너만한 선수가 없다. 자신감이 널 더 크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요스바니는 이날 범실이 다소 많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때렸다. 감독님도 자신감을 갖고 때리라고 했다. 범실은 줄여야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리스크(범실)’를 안고 때려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중요성을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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