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만날 ‘막강 타선’ 보스턴, 파워랭킹 20위→3위 껑충…“엄청난 시즌 시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20 05: 27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2승 도전 상대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파죽의 기세로 파워랭킹에서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파워랭킹을 업데이트 했다. 1위 LA 다저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큰 폭의 상승을 이뤄낸 팀이 바로 보스턴이다.
MLB.com은 “보스턴은 파워캥킹 집계 역사상 가장 크게 뛰어올랐다. 20위에서 17계단 뛰어오른 3위에 올랐다”면서 “초반에는 보스턴의 전력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엄청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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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하지만 심기일전해서 이후 탬파베이, 다시 만난 볼티모어, 그리고 미네소타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리며 개막 시리즈 스윕패의 충격을 씻었다. 이후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19일까지 12경기에서 9승을 수확하고 있다.
매체는 “2주 전을 기억하는가? 이후 보스턴은 12경기 중 9승을 거뒀고 리그에서 최고의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승리를 거둔 경기 중 6경기에서 최소 7득점 이상을 해냈다”며 타선과 불펜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19일 기준으로 보스턴은 10승6패로 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타선이 막강하다. 2할8푼3리로 메이저리그 팀 타율 1위, OPS .802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오는 21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2승 째에 도전하는 류현진 입장에서는 보스턴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보스턴 상대 통산 전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자책점)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잰더 보가츠가 타율 3할8푼6리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없지만 OPS .927을 마크 중. 지명타자 자리의 거포 J.D. 마르티네스는 3할7푼5리 5홈런 18타점 OPS 1.203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우타자들이 타선을 이끌고 있기에 류현진으로서는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아울러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알렉스 버두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버두고는 타율 2할7푼6리 2홈런 12타점 OPS .799, 에르난데스는 타율 2할7푼4리 3홈런 7타점 OPS .781로 활약 중이다. 또한 지난해 포스트시즌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류현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던 헌터 렌프로도 버티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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