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 올 줄 몰라" 장민호, 눈물의 트롯 데뷔 10주년 파티 ('뽕숭아학당')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21 23: 45

가수 장민호의 트롯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멤버들이 뭉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트롯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맏형 장민호를 위한 초특급 스케일의 기념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는 ‘특명! 장민호를 속여라!’라는 미션을 부여받고 ‘뽕 디너쇼’를 빙자한 장민호의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디너쇼에서 공개할 맞춤형 개인기 수업을 한다며 각자 흩어졌다. 장민호만 실제로 서커스 수업을 받고 있는 사이 다른 멤버들은 강당에 모여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이후 가짜 퀴즈쇼를 위해 미리 정답을 공부하며 학구열을 뽐냈다. 특히 정동원은 컨닝 페이퍼를 준비하는 치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만 답을 모르는 퀴즈쇼가 시작됐고, 장민호는 어려운 문제도 너무 잘 맞추는 멤버들을 보고 크게 놀랐다. 
결국 자신의 차례에서 틀린 장민호는 "솔직히 저 안 무식하다. 처음 들어봤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자리를 바꾸고도 연달아 퀴즈를 틀리자 "진짜 창피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 문제에서 자신의 10주년을 축하하는 몰래카메라였다는 것을 알게 된 장민호는 "너무 감동"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성웅, 설운도, 홍현희, 신애라, 장윤정의 축하 영상을 본 장민호는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그는 "많이 고맙고 이런 날이 올거라는 예상을 단 하루도 하면서 살지 못했다. 나한테만 너무 늦나 싶은 생각이 많이 있었다. 저 친구들이 없었다면 이런 기쁨을 또 누구랑 나눌 수 있었을까 싶다. 너무 고맙다"고 멤버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장민호를 위해 헌정 무대를 공개했다.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는 중 장민호의 최고 심박수의 합이 450이 넘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각자의 필살기를 준비했다. 먼저 정동원은 장민호의 데뷔곡 '사랑해 누나'를 사랑해 삼촌으로 개사해 삼촌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어 김희재는 '세월아'를 선곡해 나이 공격으로 심박수를 급격히 상승시켰고, 이찬원은 '드라마'를 부르며 최고 심박수 101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찐 가족이 아님에도 친 동생처럼 챙겨준 형이 세상에 없다. 이런 형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며 곽진언 '자랑'을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영탁 역시 "친형제가 아닌데 여러 걱정을 해주면서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게 쉽지 않다. "평소에 형이 많이 해주던 말이 담긴 노래다"라며 노라조의 '형'을 열창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심박수 총합이 457을 기록하며 선물을 획득했다.
그 가운데 ‘구윤6’ 박구윤, 강태관, 신인선, 이대원, 김경민, 남승민이 깜짝 등장해 축하파티를 걸고 대결을 펼쳤다. 먼저 양팀은 고요 속의 외침에 도전했고, 영탁과 이찬원, 김경민과 이대원의 맹활약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번째 대결은 버블 축구로, 양 팀 멤버들은 각종 몸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최종 결과 TOP6가 5대4로 승리를 거뒀다. 장민호는 멤버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오늘 정말 행복했쇼"라는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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