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4세대 핫 아이콘'의 자체최고기록..음원∙음반 싹쓸이(종합)[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27 15: 59

 그룹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4세대 아이돌 대란 속에서 본격적으로 '핫 아이콘' 굳히기에 나섰다. 
엔하이픈(ENHYPEN)은 지난 26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을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데뷔앨범 'BORDER : DAY ONE'과 이어지는 'BORDER' 시리즈다. 앞서 데뷔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노래했다면, 이제는 데뷔 후 경험한 낯설고도 화려한 세계에 대한 감상을 표현한 것. 말 그대로 데뷔 약 5개월 동안 느낀 엔하이픈의 실제 감정들이 모여 진정성 있는 웰메이드 앨범이 탄생된 셈이다. 

때문에 엔하이픈은 타이틀곡 'Drunk-Dazed'에 'BORDER : CARNIVAL'에 담긴 세계관을 모두 그려냈다. 엔하이픈은 모든 게 화려해 보이는 환경이 마치 '카니발 같다'는 느낌, '데뷔 후 마주한 세계는 기존의 규칙과 경계가 사라진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를 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그 어떤 곡보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낸 엔하이픈의 'Drunk-Dazed'는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엔하이픈의 새 앨범 'BORDER : DAY ONE'은 전 세계 2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신곡 'Drunk-Dazed'는 14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데뷔앨범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성적이다. 데뷔 5개월 만에 '4세대 핫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명확하게 입증한 셈. 특히 엔하이픈은 같은 날 오후 진행한 'ENHYPEN 컴백쇼 CARNIVAL' 종료 직후 '#ENHYPEN', '#DRUNK_DAZED', '#BORDER_CARNIVAL' 해시태그가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3위를 장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음원에 이어 음반 성적도 빼놓을 수 없다. 'BORDER: CARNIVAL'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당일에만 31만 907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주일 동안 28만 873장 판매됐던 데뷔 앨범 기록과 비교하면 엔하이픈이 얼마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엔하이픈은 데뷔 후 약 5개월 동안 단 두 장의 앨범으로 '4세대 핫 아이콘'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며 신인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K팝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복잡하지 않은, 듣자마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메시지와 세계관이 전 세계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으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무서운 기세를 내비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엔하이픈. 일곱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성장세로 '4세대 핫 아이콘' 다운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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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리프랩,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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