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왜 안 떴어" 무명? 유명? 뭣이 중허냐! 역주행 '가즈아' (ft.임영웅 편집無)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07 09: 55

무명, 유명이 따로 있을까. '사랑의 콜센타'에서 이찬원 친구 최정훈이 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무친소 특집 1위를 차지했으나 모두가 1위였던 훌륭한 무대를 꾸몄다. 무엇보다 실내 흡연논란이 있었던 임영웅은 편집없이 출연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에서 무명친구를 소환하는 무친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숨겨진 원석인 무명가수 친구를 소개할 것"이라면서 무명친구 특집을 설명했다. 첫번째로 국악인 마아성이 등장,  바로 영탁의 친구였다, 영탁이 무대 위로 합류해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무려 5집까지 앨범을 낸 실력파 가수, 정다한이 출연했다. 그는 '못난놈'을 선곡하며 구성진 목소리로 가창력을 폭발했다.  정다한은 바로 장민호의 친구였다. 이어 유일한 여성출연자이자 김희재 친구인 가수 모아를 소개했다.
다음은 작년에 데뷔한 트롯계 병아리, 가수 김선준이 출연했다. 바로 임영웅 친구였다. 계속해서 강원도 트롯 신동 출신이지만 오랜 활동에도 8년차 무명이라는 가수 강석이 소개됐다. 그는 정동원 친구였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의 친구인 가수 최정훈이 등장, 이찬원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아직 정식으로 에 들어간게 아니다, 혼자 연습하고 기다리는 상태"라면서 "좋은 제작자님들 잘 봐달라"며 친구를 어필했다.
MC들은 "오늘 TOP6가 친구의 일일 매니저가 되어 친구를 확실히 홍보해야한다"면서 대결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1라운드는 친구와 듀엣, 2라운드는 탑6가 친구의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3라운드는 무명 친구의 인생곡 무대가 펼쳐지며, 인생곡으로 최종1위 선정될 것이라 했다. 특히 최종 1위로 유명가수가 된 친구에겐 재능 지원금 2백만원 상금도 기다리고 있다고 해 열기를 장전시켰다.
첫번째 듀엣으로 이찬원과 최정훈이 등장,  이찬원은 친구를 직접 소개하면서 함께 '딴 놈 다 거기서 거기'를 선곡, 시작하자마자 100점을 받았다. 
다음은 영탁과 마아성이 무대로 올랐다. 두 사람은 '당신이 최고야'를 선곡, 급기야 무대를 휘어잡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백점을 기대했으나 2점 부족한 98점을 받았다. 다음은 3초 정해인이라 불리는 정다한과 장민호가 '평행선'을 열창, 98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가수 모아아 김희재를 소환했다. 이어 두 사람은 '눈치제로'를 열창하며 호흡을 맞췄으나 아깝게도 1점을 놓치며 99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임영웅과 김선준이 플라워의 'FOR YOU'를 열창하며 록커로 변신, 100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정동원과 강석이 등장, 두 사람은 '문을 여시오'를 열창하며 97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언택트 관객들까지 한 자리에 모아 다음 대결을 함께 했다. MC들은 "안방의 마스터님들이다"고 소개했다. 분위기를 몰아, 무친의 대표곡을 TOP6가 부르기로 했다. 정동원은 강석의 '사랑은 이판사판'을 선곡, 영탁도 마아성의 '미워 말아요'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역주행 가자"며 호응했다.
다음은 김희재가 모아의 '너를 만나서'를 열창, 감미로운 무대로 모두의 가슴을 적셨다. 영탁은 "이 노래 역주행하겠다, 너무 좋다"면서 기립박수를 쳤다. 모두 "중독성이 강했던 노래, 이 노래 왜 안 떴어? 다 녹여버렸다"며 공감했다.
계속해서 임영웅 타임이 이어졌다. 임영웅은 김선준의 '흥얼흥얼'을 선곡했고, 모두 "흥이 넘친다, 기사님들이 좋아할 노래"라고 했고 김서주는 "이 노래도 왜 안 떴지? 노래 좋다"며 박수쳤다.  
다음은 장민호가 정다한의 '어허야'를 선곡하면서 "쟁쟁한 무친6, 그 누가 1등해도 손색없어, 우리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임했다"면서  친구를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최정훈의 찌르기 춤까지 똑같이 재연, 뜨거운 무대 속 쉬어가는 타임으로 특별 무대를 소환했다. 바로 정동원의 신곡 무대였다. 정동원은 신곡 '내 마음 속의 최고'를 최초공개하며, 유일무이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가 이어졌다. 무친 인생곡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MC들은 마스터 점수와 관객 점수에 이어 최종 결과까지 합산할 것이라 설명했다. 
최정훈부터 '남자답게'를 선곡, 완벽한 댄스트롯돌로 등장, 92점을 기록했다. 마아성은 '테스형'을 선곡하며 진성트롯으로 100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순간 관객들 환호에 울컥하며 무명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듯 눈물 흘렸다. 무명을 겪은 장민호, 이찬원, 영탁도 눈물을 보이며 먹먹해했다.
모아는 '난 너에게'란 곡을 선곡, 100점을 기록했고, 다음은 강석이 '정말 진짜로'란 곡으로 94점을 기록했다.마지막으로 정다한이  '유랑청춘'을 선곡해 특유의 저음 발성으로 무대를 사로 잡았으나 아쉽게 91점을 기록했다.
투표를 집계하는 동안, 또 다른 스페셜 무대가 이어졌다. 김희재는 설운도의 '하니하니' 곡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MC들은 "모든 대결 완료, 깜짝 놀랄 결과가 나왔다"면서 6위부터 발표했다.  바로 강석이었다. 이어 5위는 모아, 4위는 김선준, 3위는 마아성이었다. 2위는 최정훈과 정다한 중에서 합산점수 1위는 정다한이 차지했다. 2위는 최정훈이 됐다.
하지만 아직 2라운드 점수로 역전의 기회가 남았다. 장민호는 아쉬워하며 "이것 좀 빼달라"고 하더니, 관객들을 보며 "아 생방이구나"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만큼 간절한 결과였다. 
점수차는 11점인 가운데, 이찬원의 연하의 남자가 2라운드에서 1위하며 최정훈이 20점을 추가 획득했고, 역전하며 최종우승하게 됐다. 물론 이날의 1위는 최정훈이 차지했으나, 무명과 유명이라 할 것 없이 이미 준비되었던 가수인 모든 출연자들은 승부를 가릴 수 없는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한편, 실내흡연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임영웅은 편집없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다음주는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이해, 탑6가 효자식스로 변신, '효'프라이즈를 펼치며 6인6색 효도 콘서트로 귀호강을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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