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 장르불문 명품 연기…꽉 채운 60분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5.16 09: 52

'보쌈-운명을 훔치다' 정일우가 장르불문 명품 연기로 60분을 꽉 채웠다.
정일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 이엘라이즈, 이하 '보쌈') 5회에서 생계형 보쌈꾼 바우 역을 맡아 수준급 액션부터 능청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일우가 그려낸 바우의 액션 장면은 강렬함을 선사했다. 바우는 수경(권유리 분)을 구하기 위해 가병들의 칼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거침없이 공격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중 카리스마 넘치는 정일우의 눈빛은 몰입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방송화면 캡쳐

또한 바우는 가병들과 싸우다 큰 상처를 입은 대엽(신현수 분)을 위해 수경과 공조에 돌입하기도 했다. 바로 탐욕을 부린 부자들의 집을 털어 치료 비용을 벌기로 한 것이다. 한탕에 앞서 바우는 스님으로 분장해 정보를 얻어냈고, 왕실 재산을 관리하던 내관으로 변신해 부잣집에 접근했다.
특히 부잣집을 한탕 하던 중 돋보인 정일우의 능청 연기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바우는 위조한 마패를 일부러 땅에 떨구고, 현란한 말솜씨로 그들을 현혹시켰다. 이와 함께 바우는 뻔뻔한 말투와 표정을 선보이며 부잣집 한탕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까지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바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흥미를 더했다. 평소 거친 상남자 바우를 그려냈던 정일우는 스님부터 내관까지, 어색함 없는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액션과 능청을 넘나드는 연기로 한계 없는 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보쌈'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정일우는 극의 중심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정일우가 또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펼칠지, 그가 이끌어갈 '보쌈'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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