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타스 1군 복귀’ 홍원기 감독 “새로운 포수 시스템 구상중” [대구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18 17: 49

“프레이타스(32)가 수비를 나가는게 팀 운영에 좋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1군에 올라온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26경기 타율 2할5푼3리(99타수 25안타) 1홈런 12타점 OPS .633을 기록중이다. 타격 부진으로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이지영(지명타자)-송우현(우익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신준우(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키움 프레이타스 /youngrae@osen.co.kr

홍원기 감독은 “당장 시합을 뛰게 하려고 부른 것은 아니다. 타격 파트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확인할 것이 있어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불렀다. 그래도 경기 후반 대타로 나갈 수는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프레이타스를 제3포수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프레이타스는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포수로 선발출전해 안우진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 후반 블로킹과 포구 등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에는 박동원과 이지영이라는 좋은 포수가 2명이나 있다. 두 포수가 볼 배합 성향이 다른데 6회 이후 포수를 교체를 해주면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5월부터 그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5월 성적이 좋아진 것에 이런 시스템의 효과도 반영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날씨가 더워지면 프레이타스가 지명타자가 아니라 수비를 나가는 것이 팀 운영상 더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번에 풀타임 경기를 뛰었을 때는 1년 만에 포수로 풀타임을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만약 다음에 프레이타스가 선발 포수로 나가면 선발투수 등판을 마치고 경기 후반에는 교체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