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에너지 200%" 레드벨벳 조이, 데뷔 후 7년 만에 첫 솔로 활동[종합]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리메이크 앨범을 내놓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데뷔 후 7년 만에 첫 번째 솔로 활동이다.

조이는 31일 오후 온라인 음감회를 열고 “그동안 OST 등으로 솔로곡을 낸 적이 있어서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지금 너무 떨리고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이번 앨범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해 주셔서 거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작업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첫 앨범에는 KENZIE(켄지), 황성제(ButterFly), 황현(MonoTree), 밍지션(minGtion), 박문치, Lundi Blues(룬디 블루스) 등 뮤지션들이 편곡에 참여했다. 가수 폴킴은 '좋을 텐데'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날 조이는 “막상 솔로 데뷔가 정해지자 떨리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잠도 못 자고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제 안에 있는 에너지를 200%까지 끌어올려서 노래했다. 정말이지 제 모든 걸 쏟아부어서 노래 불렀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조이의 첫 번째 솔로 앨범 기자회견 MC는 멤버 웬디가 맡았다. 앞서 지난 4월 웬디가 그룹 중 가장 먼저 솔로 활동을 했던 바. 조이는 “웬디 언니도 솔로 앨범을 냈을 때 이렇게 어려움을 극복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이 나올 때까지 너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면 좋겠다. 웬디 언니가 매번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줘서 힘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첫 앨범의 타이틀 곡 ‘안녕(Hello)’은 힘들었던 지난 날을 잊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자는 희망적인 가사와 조이만의 시원한 보컬을 담았다. 경쾌한 브라스 연주에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뮤직비디오부터 의상, 헤어 스타일 등 모두 제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이게 제게는 작품이다.(웃음)”

‘안녕’의 뮤직비디오는 연인과 헤어진 여자가 여행을 떠나 낯선 땅에서 길 잃은 아이를 만나고, 아이가 돌아갈 곳을 찾아주면서 사람들을 통해 힐링받는 과정을 그렸다.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고.  

이날 조이는 “뮤비의 스토리 라인을 생각해 봤는데, 제가 시련을 당하고 힘든 설정으로 잡았다. ‘이렇게 있을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자’는 뜻에서 훌쩍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길 잃은 아이를 만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에너지를 받으며 자신의 아픔을 잊고 스스로 극복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뮤비 촬영에 대해 조이는 “제주도 날씨가 요즘 예측 불가라 비가 오지 않길 기도했다.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다. 촬영을 하면서 너무 힐링을 받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너무 힐링이 됐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조이의 새 앨범 수록곡은 모두 1990년~2000년대 대중에 높은 인기를 끈 히트곡을 리메이크 해서 담았다. “이번 앨범 수록곡을 선정하면서 많은 곡들을 들어봤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곡이 제게 힐링을 안겼다. 너무 좋더라. 저는 레트로 감성을 정말 좋아한다. 그 시대에 태어나서 살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웃음) 그 시절 나온 영화나 작품에 수수함, 솔직한 매력이 많다고 본다. 영화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보면서 순수하고 단백한 것들을 저도 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안녕’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타이틀 곡으로 삼고 싶은 게 많았는데 ‘안녕’의 밝고 희망찬 감정이 좋아서 전달하고 싶었다”며 “사실 이 곡을 타이틀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제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어서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이는 “리메이크를 허락해주신 선배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부르고 싶어도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워낙 명곡들이라 원곡의 감성을 헤치지 말 것을 중시했다. 그 안에서 제 목소리와 감성을 담아냈다”고 앨범의 포인트를 전했다.

리메이크 할 곡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서는 “명곡이 많아서 어려운 작업이었다.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연결되는 점이 있어야 했다. 제가 부르고 싶은 곡과 추천받은 곡을 합해서 추렸다. 다행히도 제가 부르고 싶었던 곡을 선배님들께서 허락을 해주셔서 부르게 됐다. 그래서 트랙을 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Je T'aime’(쥬뗌므), ‘Day By Day’, ‘좋을텐데(Feat. 폴킴)’, ‘Happy Birthday To You’, ‘그럴때마다’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공개된다.

그녀는 자신의 장점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제가 욕심이 많아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 다 하고 싶은데 깊게 파고들고 나면, 하나라도 잘하자는 생각이 든다. 도전하기보다 지금 하는 것의 완성도를 높이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첫 솔로 앨범을 리메이크로 낸다는 게 드문 일이다. 마음의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앨범 만큼은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예명 조이에 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 조이(예명)에 맞게 기쁨을 주는, 모두에게 힘들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웃음)”

/ purplish@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