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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16타수 무안타' 대표팀 2루수, 2군행 결단…"현재 팀에 도움 안된다" [창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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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결국 평균으로 돌아오겠지만 현재는 말이 안되는 기록이다. 현재로서는 팀에 도움이 안된다. ”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2루수이자 도쿄올림픽 대표팀 주전 2루수가 유력한 박민우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이날 NC는 내야수 박민우와 이원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권희동과 내야수 도태훈을 등록시켰다.

올 시즌 박민우는 46경기 타율 2할5푼7리(167타수 43안타) 1홈런 17타점 26득점 10도루 OPS .680의 기록에 그치고 있다.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출루율도 3할5푼1리에 불과하다. 박민우 답지 않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인데 최근 4경기에서는 1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OSEN=창원, 민경훈 기자]7회초 1사 주자 1,2루 두산 정수빈의 2루수 앞 땅볼때 포구 실책을 범한 NC 2루수 박민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1.06.02 /rumi@osen.co.kr

이동욱 감독은 “타격이 너무 안 좋아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고 있고 잘 맞은 타구도 정면으로 향하다 보니 부진이 깊어졌다. 수렁에 너무 깊이 빠졌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나와봤자 팀에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타구가 나오면 바로 올릴 것이다. 본인의 생각도 들었고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언제까지 끌고 갈지 생각을 해야 했고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된 박민우다. 현재로서는 주전 2루수 역할이 유력하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명단 발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타격 부진이 겹치며 1군에서도 빠졌다.

이동욱 감독은 “평균이 있는 선수다. 나중에 평균은 나올 것이다. 하지만 너무 깊이 들어갔다. 현재는 말이 안되는 기록이다”면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고 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민우의) 공격력이 떨어지니 팀의 득점력도 떨어진다. 비중을 가진 선수다”고 전하면서 박민우의 부진 탈출이 팀의 득점력 정상화, 공격 루트 다변화와도 직결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민우의 자리는 당분간 정현이 맡는다. 이날 역시 정현이 선발 2루수로 출장한다. 이명기(좌익수) 권희동(중견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강진성(1루수) 박석민(3루수) 김태군(포수) 정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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