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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양현종? 34살에 첫 빅리그 콜업 ‘의지의 너클볼러’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처럼 늦은 나이에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투수가 나와 화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우완 너클볼러 미키 재니스(34)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콜업했다.

1987년생인 재니스는 지난 2010년 드래프트서 44라운드 전체 1331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뒤 10년이 넘게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8년), 독립리그(4년) 등을 전전했다. 이후 2020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통째로 시즌을 쉬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 스프링캠프서 다시 너클볼의 위력을 뽐낸 재니스는 올 시즌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7경기(선발 1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2(24⅔이닝 8자책) 피안타율 .244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3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재니스가 빅리그에 데뷔할 경우 볼티모어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나이에 데뷔전을 갖게 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재니스의 메이저리그행과 함께 최근 유행에서 멀어진 너클볼을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부분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볼티모어 구단도 공식 SNS를 통해 재니스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소식과 함께 재니스의 무회전 너클볼 슬로우 비디오 영상을 게재했는데 팬들은 대체적으로 “궤적이 아름답다”, “완벽한 무회전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최근 유명 빅리거들의 이물질 사용과 관련해 “재니스는 놀랍게도 스파이더 택 없이 저런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재치 있는 댓글을 달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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