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5출루 활약’ 김휘집 “프로와서 제일 잘한 경기”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5 23: 01

“오늘이 프로에 와서 가장 잘한 경기다”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19)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키움은 김휘집의 활약에 힘입어 14-5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순위는 두산을 제치고 게임차 없는 6위로 올라섰다.

8회말 1사에서 1,2루에서 키움 김휘집이 좌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06.25 /sunday@osen.co.kr

김휘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에 와서 제일 잘한 경기라 기분이 좋다. 팀이 3연승을 거둬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우리가 KIA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는데 2군에서 경기를 보며 연패를 끊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승리에 일조한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LG전에서 1군에 데뷔한 김휘집은 24일 두산전에서 데뷔 7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맞는 순간 안타라고 느꼈다”라고 말한 김휘집은 “정말 홀가분했다. 안타가 너무 안나와서 조금 걱정했다. 점점 쫓겨서 정말 안타를 못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어제 마음의 짐을 덜고 편하게 타석에 임해서 오늘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시즌 타율을 2할2푼2리(18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린 김휘집은 “아직 정해둔 시즌 목표는 없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고 싶다. 다만 첫 홈런은 빨리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홈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강정호-김하성-김혜성으로 이어지는 키움 유격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유격수로 기대를 받고 있는 김휘집은 “당연히 그 계보를 이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내 장점은 빠른 타구 스피드다. 앞으로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성장하고 싶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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