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골반 염좌로 1군 말소…거포 유망주 이명기 1군 데뷔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7.02 17: 33

전날 골반 부상으로 교체됐던 박병호(키움)가 결국 1군 말소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병호, 외야수 이주형을 1군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김웅빈, 이명기를 등록했다.
박병호는 전날 고척 롯데전에서 2회 첫 타석 때 두 번째 파울을 친 뒤 골반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4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병휘와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키움 박병호 2021.06.27 /jpnews@osen.co.kr

키움 홍원기 감독은 “골반 쪽 염좌 증상이 있어 말소했다. 큰 부상은 아닌데 며칠 쉬어야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올 시즌 화수분야구의 진수를 뽐내고 있는 팀답게 박병호의 대체자도 1군 경험이 없는 신예를 택했다. 광주동성고를 나와 2019 넥센 2차 5라운드 44순위 지명을 받은 거포 유망주 이명기다.
홍 감독은 “국내 캠프 때 같이 했던 선수다. 장타가 주특기이며, 우리 팀의 미래다. 체격이 어마어마하고 힘이 좋다”라고 데뷔전을 치르는 이명기를 소개하며 “2군 성적이 괜찮아 지금 시기에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2군과 달리 1군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명기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46경기 타율 .253 4홈런 30타점 장타율 .397 출루율 .371다.
▲2일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이용규(좌익수)-송우현(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이명기(1루수)-김휘집(3루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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