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결승골' 전남, 부산 원정서 1-0 승리...선두 2점차 추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1 21: 03

전남 드래곤즈가 이종호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남은 1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남은 승점 34로 김천상무(승점 33)을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1위 FC안양(승점 36)과 격차는 2점이다. 
홈팀 부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정인, 안병준, 이상헌, 박민규, 김정현, 에드워즈, 최준, 황준호, 김동우, 김승우, 최필수(GK)가 선발 출전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4-4-2으로 맞섰다. 발로텔리, 이종호, 김현욱, 이후권, 정호진, 사무엘, 올렉, 최호정, 장순혁, 김태현, 박준혁(GK)이 나섰다.
전반전 양 팀은 지루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전반 1분 전남의 발로텔리, 15분엔 부산의 에드워즈가 슈팅을 때려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0-0으로 시작된 후반전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부산이 에드워즈와 이상헌의 슈팅으로 전남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부산은 수비수 김승우를 빼고 공격수 드로젝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전남의 이종호였다. 후반 36분 발로텔리의 패스를 받은 이종호는 수비 하나를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종호의 슈팅은 그래도 골망을 갈랐다. 
부산은 실점 이후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전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전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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