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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김준호 "썸이 어디까지인지 아직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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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화려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돌싱포맨’ 첫방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3일(어제) 첫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서장훈, 송민호, 피오를 초대해 결혼과 이혼, 연애와 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로,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결혼 로망을 산산조각 내는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 대표 절친 송민호, 피오와 마주한 김준호는 요즘 세대의 썸에 대해 질문했다. 김준호는 “아직까지도 어디까지가 썸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하면서도, 과거 술을 함께 마시던 여성이 테이블 밑으로 자신의 발을 툭 쳤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귀가 빨개졌었다”고 부끄러워했다.

'돌싱포맨' 방송화면

더불어 김준호는 송민호와 피오가 고교 시절 미래의 부인에게 썼던 랩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선물했다. 김준호는 “지칠 때 끓여주는 김치찌개가 힘이 될까?”라며, “현실은 일하고 들어오면 ‘쓰레기 버리고 와’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대 목소린 평생 내 인생의 BGM’이라는 가사에는 공포영화 BGM일 수 있음을 경고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의 집에서 펼쳐진 돌싱포맨의 두 번째 만남에는 서장훈이 함께 했다. 평소 깔끔쟁이로 유명한 서장훈의 방문에 내내 불안한 기색을 보이던 김준호는 결국 부엌 한켠에 미뤄뒀던 쓰레기와 음식물을 들키고 말았다. 급기야 서장훈과 함께 청소를 시작한 김준호는 귀에서 피가 나오는 CG와 함께 폭풍 잔소리를 들으며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과거의 설렜던 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풋풋한 후배들에게 결혼의 현실을 일깨우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서장훈과 집안 청결 상태로 티격태격하는 브로맨스를 선사하며 ‘신발 벗고 돌싱포맨’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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