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밝힌, 은퇴설+무도 멤버 불화설→"사돈? 박명수 택할 것" (ft.정형돈) ('옥문아') [Oh쎈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21 01: 16

‘옥탑방의 문제아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랜만에 ‘정과장’으로 돌아온 정준하가 출연해 ‘정대리’ 정형돈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정준하가 등장하자 정형돈은 “우리형”이라고 말하며 달려가 포옹을 해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무한도전’ 시절 유행어였던 “5삼 불고기~ 5필승 코리아”를 해서 ‘소문난 캐릭터 부자’임을 과시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러면서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정과장으로 출연했던 근황을 이어서 전했다. 정형돈은 “뒤에 등신(?)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챘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에 정준하는 주변에서 “뽀식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정준하는 당일 경락도 받고, 다이어트도 했다고 말해 억울함을 더 드러냈다.  김용만은 “경락을 당일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그러자 무한도전 멤버들의 불화설 얘기가 화두가 됐다. 김숙은 “둘이 불화설도 그럼 아니네?”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형돈이 뿐만 아니라, 재석이까지 불화설이 돌았다. 전혀 아니다”라고 말하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형돈이를 6년만에 본거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형돈 또한 “아직 하하는 (무한도전 이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연락은 자주 하지만 스케줄이 안 겹쳐서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또 최근 정준하를 보고 눈물을 흘린 정현돈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근 두 사람은 스케줄을 하던 중 방송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 6년 만에 정준하를 만난 정형돈은 “그 순간 예전에 고생했던 그 장면이 싹 지나갔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정형돈은 정준하에게 “이번 ‘I Say Woo (아새우)’  뮤직비디오 보니까 노골적으로 로하를 전면에 내세우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뮤직비디오 속 아이가 아들 로하였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러자 정준하는 “로하가 춤을 잘춘다. 80% 댓글이 로하 얘기다. 누군가는 로하 음반에 내가 피처링 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직접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무한도전 얘기는 계속 이어졌다. 송은이가 “무한도전 13년 하면서 두 번 위기가 있었는데 그게 다 박명수 때문이었다고..?”라고 묻자 정형돈은 “나였으면 관두는 정도가 아니라 명수형을 싹 엎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의 전말은, 무한도전에서 했던 체육대회에서 박명수가 정준하의 바지를 내려버린 것. 심지어 바지 뿐만 아니라 속옷까지 벗겨졌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당시 앞에 400명이 있었는데 400명 모두가 ‘악!’하며 고개를 돌리더라”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러면서 정준하는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아직도 못 봤다. 그때 당시에는 갑자기 종영된다는 게 믿기지도 않았다. 보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또 “가장 아쉬웠던 건 처음부터 함께한 형돈이나 홍철이가 마지막회를 같이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중엔 다 같이 모여서 제대로 마지막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형돈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우리 고생 많이했지”라고 말했다. 민경훈은 “지금도 ‘무한도전’을 다들 그리워한다”고 전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준하는 로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하 덕분에 CF도 많이 찍었다면서 통장에 출연료를 넣어준다고 전했다. 덧붙여 “아내가 로하의 수입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이의 질문이 이어졌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 딸을 가진 멤버들이 많은데 사돈을 맺고 싶은 멤버가 있냐”고 묻자 정준하는 “츤데레 같은 박명수가 사돈으로 좋겠다. 너네 일은 알아서 해라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양심 있어서 재석이형 얘긴 안한다”고 하자 정준하는 서운한 얼굴로 “로하가 나은이(유재석딸)를 얼마나 예뻐하는 줄 아니?”라고 받아쳐 웃게 만들었다.  
/ddanei57@osen.co.kr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