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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강등’ 박효준, 분노의 투런 홈런→2루타…3타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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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곧장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간 박효준이 분노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박효준은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3회 무사 1루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호째.

5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도 성공했다. 시즌 8번째 도루. 그리고 7회 무사 1루에서 좌측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박효준은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콜업돼 7년간 기다려 온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보스턴전 7회 대타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초구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런데 이후 출장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22일 트리플A로 내려왔다.

박효준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온 뒤 지난 23일 복귀 첫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빅리그 무대의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24일 경기에는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2루타 장타 2방을 터뜨리며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 OPS는 1.028이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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