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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빠르게 추가 징계, NC 자체 징계는…“경찰 조사 끝난 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한화 이글스는 추가로 드러난 술판 모임 인원들에 대해 빠르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코로나 시국 술판 모임이 가장 먼저 드러난 NC 다이노스 선수 4명에 대한 자체 징계는 아직이다.

한화는 26일 오전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고 투수 윤대경과 주현상에게 각각 출장정지 10경기와 제재금 7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구단 내규 위반과 품위 손상에 대한 징계였다. 구단은 “이번 징계는 KBO 상벌위 징계에 더해진 것으로 두 선수는 후반기 총 20경기를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 23일 두 선수에게 각각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 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은퇴 선수 A의 연락을 받고 찾은 방에서 일반인 여성 2명을 만났다. 이들은 이튿날 NC 선수 4명과 술판을 벌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로 그 여성들로 두 선수와는 초면이었다. 이 자리에서 은퇴 선수의 권유로 주현상이 맥주 두 모금만 마셨고, 윤대경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리고 키움 안우진과 한현희가 뒤이어 들어와 약 6분 가량 한 방에 머물면서 방역수칙 위반 사실까지 드러났다.

[사진] NC 다이노스 서봉규 대표 대행. NC 다이노스 제공

여기서 일반인 여성 2명은 NC 선수 4명이 함께 자리 했던 사람들과 동일 인물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새벽, NC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과 함께 동일한 숙소에서 약 5시간 가량 술판 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고 일반인 여성 2명과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민우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감염되지 않았다.

문제는 NC 선수단으로 인해 두산 선수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들이 대거 발생하며 자가격리까지 수행해야 했다. 결국 두 팀의 밀접접촉자 비율이 50%를 상회하자 리그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코로나 술판 모임의 후폭풍은 거셌다. KBO는 규약 151조 ‘품위손상해위’ 규정을 들어서 이들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구단에도 제재금 1억 원의 징계를 내렸다.

NC는 이들에 대한 KBO의 징계가 결정된 뒤 수뇌부 물갈이의 전초작업을 시작했다. 일단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했고 엔씨소프트 본사의 서봉규 윤리경영실장이 대표 대행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수뇌부였던 김종문 단장, 배석현 경영지원본부장 모두 직무 배제가 됐다. 임선남 데이터팀 팀장이 단장 대행 역할을 맡게 됐다.

선수들의 일탈을 되돌릴 수 없지만 구단 차원에서 대응도 미숙했다. 은폐 축소 의혹이 불거졌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을 일으킨 원죄가 있다. 선수와 수뇌부 모두 자체 징계를 피할 수 없다. 검사 출신인 새로운 대표 대행이 결정할 징계 수위도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모두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때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한 상태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난 뒤 선수와 구단 수뇌부에 대한 징계도 논의될 전망이다. NC 관계자는 “일단 경찰 조사가 끝난 뒤 자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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