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첫 6이닝 투구 도전한 양현종, 5⅓이닝 3K 5실점 부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27 12: 30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아쉽게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리노 에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97로 높아졌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현종은 2회 선두타자 세스 비어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서 제이미 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티안 로페즈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캠덴 두제낵(땅볼)과 닉 히스(삼진)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양현종은 벤 드루지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제이크 맥카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현종은 3회 1사에서 비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 1사에서는 두제낵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루 견제로 잡아냈고 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드루지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5회 2사에서 비어에게 2루타를 맞은 양현종은 리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트리플A 경기 첫 6이닝 소화를 위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로페즈에게 2루타를 맞았다. 마이클 데라크루즈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두제낵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투구수 87구를 기록한 양현종은 스캇 엥글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엥글러는 드루지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양현종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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