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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無 청불"…'가오갤' 감독 만나 업그레이드 된 DC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종합]

[OSEN=김보라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의 속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에 대해 “연출에 부담은 없었다. 즐거운 장면이 많아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라고 말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제임스 건 감독은 2일 오후(한국 시간) 진행된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의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편의 그림자가 되길 원하지 않았고 (속편이) 스스로 서길 바랐다. 이전 영화와 아주 다르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최악의 안티 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앞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본편을 연출했던 바. 2016년 국내 개봉해 189만 명(영진위 제공)을 모았다.

속편은 제임스 건 감독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아 ‘수어사이드 스쿼드’ 세계관을 재창조했다. 2016년 8월 국내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달리, 속편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한층 더 과감하고 통쾌한 액션이 펼쳐진다. 

이에 감독은 “제가 재량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 관람불가였기 때문이다. 이전 규칙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끌고 나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DC 세계관 안에는 수퍼 빌런들이 많지 않나. 쿨한 캐릭터도 있고 웃긴 캐릭터도 있다. 처음에 스토리를 짤 때, 사무실 벽에 캐릭터들을 붙여놓고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스토리 안에 캐릭터를 넣고 어떤 서사를 부여할지 생각했다”라고 각본을 써 내려간 과정을 설명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면서 그 어떤 부담감도 느끼지 않았다”는 제임스 건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경험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가 원래부터 이 코믹북의 팬이다. 그래서 원작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임스 건 감독은 “사회부적응자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들이 자신을 구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는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저는 액션이 너무 좋았다. 코미디도 좋았는데, 무엇보다 제게 스토리가 중요했다. 이 세계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인류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취약점과 약점을 직면하고 변화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거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자신의 여정을 거치면서 다른 인물들에게도 변화를 준다”라고 소개했다. 

영화의 상징인 할리 퀸(마고 로비)에 대해서는 “만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90년대에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할리 퀸을 영화에서 드러내기 위해 마고 로비가 적절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녀보다 뛰어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 주저하지 않고 택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이전에 비해 어느 정도 조금씩 변했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이어 “할리 퀸은 어떻게 보면 정신이 이상한 미치광이다. 그걸 전제로 하지만 그럼에도 성장한다. 재미있는 캐릭터다. 제가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라며 “광기가 있는데 그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고 표출한다. 보통 사람들에게 광기로 보일 수 있지만 그녀는 성장하고 나아지고 있는 거다. 독창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전에 없었던 선함을 발견하기도 한다”라고 추가 설명을 보탰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오갤)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마블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둘 다 (감독에게) 자유롭다. 마블에서도 제가 연출하는 데 자유로웠다. 마블은 가족영화, DC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비교했다.

이어 그는 “제 유머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의도적으로 웃겨야겠다는 의지로 글을 쓰는 건 아니다. 유머러스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지만 자연스럽게 녹아내려고 한다”고 작품 속 유머 코드에 대해 전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엔딩 크레딧을 전후로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온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특정 캐릭터의 등장이 유쾌함을 남기고, 두 번째 영상에서는 스핀오프를 암시해 기대를 높인다.

“모든 캐릭터에는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 이유를 통해 여러 가지 캐릭터를 제거하고 넣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자연적인 스토리가 있고 서로 잘 어울린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이달 4일 2D, 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개봉한다. 러닝타임 132분.

/purplish@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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