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음료' 아낌없이…신세계그룹, 휴식기에도 SSG 적극 지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05 05: 29

신세계 그룹이 KBO 후반기를 준비하는 SSG 랜더스 선수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잠실구장 원정 복도에는 햄버거와 음료가 가득 깔렸다. 무더위와 싸우고 후반기 대비를 위해 휴식기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경기에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신세계 그룹이 신경을 쓴 것이다. 
SSG 관계자는 “경기가 있는 날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지원하고 있다. 노브랜드버거는 주말, 일요일마다 지원하고 있었지만 지난 3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면 햄버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사진] 신세계 그룹이 KBO 후반기를 준비하는 SSG 랜더스 선수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SSG 제공

스타벅스는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에 85잔 이상을 돌리고 있다. 홈경기라면 햄버거와 커피 및 음료 모두 야구장 내에서 조달이 가능하지만, 원정길에서는 인근 매장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점은 선수단 지원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신세계 그룹의 이런 세심한 배려에 선수들도 고마워하고 있다. 별것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사소한 지원 하나하나가 선수들에게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보호를 받는 기분이 들게 해준다. 선수단은 시즌 개막 전 캠프 때부터 그룹의 지원에 대한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달 6일 군 제대 후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뛰고 있는 내야수 안상현은 “사실 상무에 있을 때 구단에서 평소에 지원을 많이 해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제대 후 이렇게 직접 지원을 받아보니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안상현은 “무더운 여름철에 선수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구태여 햄버거와 음료를 지원하지 않아도 먹고 뛰는 데 걱정할 일은 없지만, 신세계 그룹의 이런 세심한 움직임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오롯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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