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타격 1위 강백호, 스스로 밥상 걷어찼다 [도쿄 올림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05 22: 24

KBO리그 타격 1위 강백호(KT)가 스스로 밥상을 걷어찼다. 
올 시즌 타율 3할9푼5리(271타수 107안타)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강백호는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무엇보다 해결사로 기대를 모았으나 득점권 상황마다 찬물을 끼얹으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대표팀 강백호 2021.07.25/youngrae@osen.co.kr

1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강백호는 3회 김혜성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국은 5회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혜성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마련했다. 박해민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허경민은 여유있게 홈인.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강백호가 2루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걷어찼다. 
1-7로 뒤진 7회 선두 타자 박건우가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오지환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 더 따라 붙었다. 무사 2루.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해민에 이어 강백호도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미국에 2-7로 패하며 오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3,4위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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