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 "대형샵서 탈색, 머리카락 다 뜯어지고 부서져 골룸 같아..책임감 있어야"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8.17 11: 44

개그우먼 겸 배우 맹승지가 '미용실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프로는 책임감이 있어야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맹승지는 16일 자신의 SNS에 "지난 4월 일산 대형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디자이너쌤이 방치시간 오래두셔서 머리카락이 다 뜯어지고 부서졌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실제로는 너무 골룸 같아서 방송이나 공연하는데는 물론, 일상 생활을 할때도 지장이 있더라구요. 가발도 몇개 사서 써봤지만, 공연할때 너무 부자연스러울 뿐더러, 뛰는 장면도 많아서 가발은 못하고, 버티고 버티다가 어쩔수 없이 (6월달에) 정말 조심히 조심히 머리를 조금 붙여서 활동 했었어요! 머리를 잡기만해도 뚝 떨어져서 정말 조심히 붙이고 조심히 활동했어요.!"라고 전하며 "머리가 없어지니까 제가 90세 할머니가 된거 같은 기분이더라구요!"라고 '상실감'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이 대략 45%정도는 뜯겨져 나가서, 복구 되려면 1년반에서 2년정도 걸릴거래요. 옛날 처럼 앞머리 뱅 1년정도는 못할테니 너무나 아쉬움!!! 2021년 최고로 속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속상한 마음에 방송인 박슬기에게 이야기 했고, 박슬기가 추천해 준 미용실에서 '내돈내산' 클리닉을 받으며 모발을 가까스로 복구했다는 맹승지다.
그는 "실제로 머리 처음에는 수건 드라이만 해도 머리카락이 다 부서져 나가서 드라이도 엄청 조심조심 숨죽이며 하고, 고데기는 거의 꿈도 못꿨는데, 꾸준히 꼬박꼬박 다니니까, 이제는 드라이할때도 나름 자유로워지고 머리카락 점점 튼튼해지는게 느껴져서 너무너무 감사해요!"라고 적었다.
"진짜 프로는 책임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탈색머리를 한 맹승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머리 윗부분이 상당히 뜯겨져 나간 모습이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긴다.
한편 2013년 MBC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맹승지는 MBC ‘무한도전’, ‘섹션TV’ 연예통신, ’진짜사나이’ 등에서 활약했다. 2014년엔 로드FC의 꽃 ‘로드걸’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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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맹승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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