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경북체육회, 올림픽 메달 위해 캐나다 41일 해외전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17 23: 04

 4인조 남자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북체육회가 베이징 올림픽 티켓 획득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17일 남자 컬링 국가대표(경북체육회)가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밝혔다.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전재익, 리드 김학균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지난 7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렸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강원도청을 누르고 2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경북체육회는 총감독 아민 하더, 코치 윤소민, 트레이너 임경식, 전략분석관 김일호, 매니저 이민석(통역) 등과 함께 1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40박 41일 동안 베이징 올림픽 신화를 위해 캐나다에서 경쟁력을 키운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열리는 ATB 오코톡스 클래식 등 5개 대회에 참가해 외국팀들과 실력을 겨루며 국제무대 감각을 쌓는다.  
경북체육회는 첫 대회인 ATB 오코톡스 클래식에 이어 앨버타주 애드먼턴에서 열리는 앨버타 컬링시리즈(10월 1~3일), 서스캐처원주 스위프트 커런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리그 서부 쇼다운(10월 8~11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펜틱턴에서 열리는 누플로르 펜션 컬링 클래식(10월 14~18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캠룹스에서 열리는 캄루프 컬링 크라운(10월 22~24일)에 연속으로 출전한다.
특히 이번에 동행하는 아민 하더 총감독의 지도력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한컬링연맹이 국제공모를 통해 지난달 선임한 아민 하더 총감독은 세계 최강팀인 스위스 국가대표 총감독 출신이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하더 총감독은 6년 동안 국제대회 메달 25개(금메달 13개)를 획득했고 독일 국가대표 코치 1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코치 4년, 캐나다 레벨3 아이스메이커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기량을 항상 최고로 끌어올리며 시기적절한 전술과 조언으로 대표팀의 전력을 한 단계 발전 시킬 것으로 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경북체육회를 지도해온 윤소민 코치는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5개 대회에 참가해 팀의 실전경험과 실력을 한층 성장시키고 2022 베이징올림픽의 첫 관문인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컬리피케이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북부 레이우아르던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 참가해 2022 베이징 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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