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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2승 트리오 있는데...선발진 붕괴 SSG, 10승 투수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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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올해 초 제주도 캠프 때부터 정해둔 SSG 랜더스 선발진은 무너졌다. 줄부상 속에 다시 정돈했지만 계속 깨지고 있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4이닝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태양은 8패(4승)째를 안았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뷰캐넌은 시즌 12승(4패)째를 거뒀다.

[OSEN=김성락 기자] SSG 선발 폰트. 2021.08.22 /ksl0919@osen.co.kr

삼성은 뷰캐넌까지 12승 투수가 3명이다. 백정현이 23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며 원태인이 20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토종 선발’ 두 명과 뷰캐넌까지 모두 평균자책점도 2점대다. 즉 선발 3명은 믿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삼성 선발진이 SSG 처지에서는 부러울 수밖에 없다.

SSG는 제주 캠프 때 외국인 투수 2명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에 박종훈, 문승원을 1~4선발로 뒀다. 5선발은 이건욱과 김정빈 등 경쟁을 시켰다. 이건욱이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어 선발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유리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계획했던 선발진은 일찌감치 무너졌다. 전반기 때 르위키와 박종훈, 문승원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건욱은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밀렸다. 김원형 감독은 정수민, 김정빈 등 새롭게 기회를 줬지만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사이 르위키 대신 샘 가빌리오를 뽑았지만 후반기 현재에도 물음표가 붙어있다. 게다가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노릇을 해주던 폰트도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적어도 2주간 결장하게 됐다.

삼성에는 12승 투수가 3명인데, SSG에는 10승 투수가 1명도 없다. 폰트가 7승(4패)로 10승 고지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어렵게 됐다. 르위키 대신 선발진에 합류했던 오원석이 6승(6패)을 기록 중이다.

오원석이 19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7승에 도전한다. 10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등판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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