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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만에 대기록, ‘안방 불패’ 오타니 홈에서 10승으로 완성하나

[OSEN=한용섭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03년 만에 대기록에 재도전한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우여곡절 끝에 선발 등판이 가능해졌다. 

오타니는 당초 지난 18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하다가 캐치볼 도중 오른팔 통증 문제로 등판이 취소됐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지난 17일 오타니의 팔 통증 문제를 언급하며 "어떤 통증이라도 지속된다면 던지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 당시에는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투수로 던지는 것은 더 이상 보기 힘들다는 전망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18일 오타니는 다시 캐치볼을 시도했고, 통증이 없어 불펜 피칭까지 실시했다. 몸 상태를 조심스럽게 체크했고, 20일 선발 등판으로 재결정됐다. 시즌 10승과 함께 대기록이 걸려 있어 오타니는 투수로 던지고 싶어한다. 

올해 투타겸업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휴스턴전에서 3⅓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5월 28일 오클랜드전 이후 105일 만에 패배였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15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 44홈런 23도루 94타점 93득점 OPS .954를 기록 중이다. 홈런포가 잠잠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9월 14경기에서 2홈런에 그치고, 최근 7경기 연속 홈런 침묵이다. 

오타니는 18경기에서 선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장했다. 아무리 ‘야구 천재’라고 해도 오타니도 인간이다. 시즌 막판으로 오면서 투타겸업에 따른 체력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오타니는 8월 이후 타율은 2할8리(144타수 30안타), 7홈런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홈에서 무척 강했다. 투수 성적을 보면, 11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의 뛰어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원정에서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02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홈팬들의 응원, 익숙한 홈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타자 성적도 홈 74경기에서 25홈런, 장타율 .624, OPS .991를 기록해 원정 74경기에서 19홈런, 장타율 .566, OPS .916보다 더 높은 편이다.

에인절스는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홈 10연전(오클랜드-휴스턴-시애틀)을 치르고 있다. 오타니에게 ‘라스트 스윗 홈’ 기회다. 홈 10연전 이후에는 원정 6연전(텍사스-시애틀)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오타니는 1승만 추가해 10승을 기록하면 베이브 루스가 1918년에 달성한 ‘두 자리 승리+두 자리 홈런’ 기록을 103년 만에 달성하게 된다. 홈팬들 앞에서 대기록의 방점을 찍을 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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