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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훌륭하지만…MVP는 바로 나" 홈런왕의 자신감

[OSEN=이상학 기자]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기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 리포터 말리 리베라와의 인터뷰에서 AL MVP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역사적인 투타겸업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유력한 AL MVP 후보로 꼽히지만 홈런 공동 1위(46개) 게레로 주니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 2021.08.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레로 주니어는 "나 자신이 MVP라고 생각한다. 오타니는 분명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도 정말 잘한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좋지만 스스로는 내가 MVP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충분히 그런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182안타 46홈런 105타점 83볼넷 104삼진 출루율 .413 장타율 .617 OPS 1.030로 펄펄 날고 있다. AL 타율·안타·출루율·장타율·OPS 단독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4위. 

오타니도 145경기 타율 2할5푼6리 130안타 45홈런 95타점 OPS .952로 활약하고 있지만 타격 생산력에서 게레로 주니어에 미치지 못한다. 8월까지 유지해오던 홈런 1위 자리도 게레로 주니어와 페레즈에게 넘겨주며 1개차 3위로 떨어졌다. 다른 해였더라면 게레로 주니어의 MVP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투수로도 22경기에서 123⅓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28 탈삼진 146개로 특급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의 투타 합산 성적을 뛰어넘긴 어렵다. 게레로 주니어는 "신이 MVP를 준다면 받겠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MVP보다 팀 성적을 앞세웠다. 

오타니의 에인절스가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반면 게레로 주니어의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3위로 막차 티켓을 노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다면 표심이 조금이라도 그에게 쏠릴 수 있다. /waw@osen.co.kr

[사진] 2021.08.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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