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감독 "정호연=야생마...공유·이병헌 특별출연 감사"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28 12: 16

(인터뷰①에 이어) '오징어 게임' 감독이 배우들의 열연과 특별출연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28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최근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정호연이 새벽 역으로 등장해 호평받고 있다. 모델 출신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와 관련 황동혁 감독은 "그 역(새벽)은 오디션도 많이 보고 기존 배우 미팅도 많이 했는데 조금 참신한 사람을 쓰고 싶었다. 최대한 참신한 사람을 쓰고 싶었는데 오디션 테이프가 왔는데 그 테이프를 본 순간 '이 친구가 해야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뉴욕에서 보낸 거라고 하던데 직접 와서 연기를 보는데 실제로 보면서 확신을 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지만 그래서 동물적인 느낌이 있고 그래서 야생마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작품이 특별출연한 공유와 이병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유 씨는 평소에 친하게 지냈다. 개인적인 자리에서 슬쩍 부탁했더니 바로 오케이를 해줘서 특별출연을 부탁했다.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캐릭터다. 이병헌 배우도 '남한산성' 이후로 계속 연락하다가 좋은 자리에서 기분 좋으실 때 여쭤봤더니 승낙을 받아냈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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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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