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김보라 기자] 장준환 감독이 자신을 향한 스스로의 편견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장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우동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기자회견에서 "'지구를 지켜라'를 만든 이후, 저 스스로 제가 괴짜 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저를 향한 저만의 편견이었다"고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2003)로 관심을 받았던 장 감독은 이후 범죄액션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 실화 기반의 역사영화 '1987'(2017) 등을 연출했고 드라마 장르의 영화 '세자매'(2021)의 공동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어 장준환 감독은 "그래서 저는 심사기준이 없다"면서 "저는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산다는 게 흥미롭다. 그런 것들에 흥미를 느끼는 제가 심플하게 영화에 접근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만의 뉴 커런츠 부문 심사 기준을 전했다.
아시아 영화들을 심사하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선정작 2편은 폐막일인 15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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