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가격·환불불가 논란' 함소원 "오히려 판매율 늘어" 당당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0.13 08: 59

방송인 함소원이 쇼핑몰 논란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12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이날 자신이 판매 중인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함소원은 "오늘 카디건 기사 나와서 홈페이지가 난리났다. 들어오셨다가 카디건을 엄청 많이 사가셨다. 수량이 오후부터 갑자기 빠졌다"며 쇼핑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소원이 파는 카디건 가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쇼핑몰에 올라온 판매 사진들을 캡처해 올리며 "카디건 하나에 13만원이다. 가격이 비싸니 질은 좋을 것 같았지만 아크릴 77%에 울 8%, 중국산이었다"고 질에 비해 과하게 높은 가격을 지적했다.
주문제작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환불이 불가한 점도 꼬집었다. 글 작성자는 "그 흔한 상세컷도 없고 함소원이 핸드폰으로 멀리서 찍은 게 전부"라며 "상세컷은 어떻게 보냐고 문의하니 '함소원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해서 보라'는 안내를 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하지만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에도 제품에 대한 상세 사진은 없었다. 모두 함소원이 전신 거울을 통해 멀리서 찍거나, 얼굴 위주로 촬영된 셀카 뿐이었다. 특히 무료배송 이벤트라면서 배송비 선결제를 요구한다는 점, 중국산임에도 '국산', '자체제작'이라고 표기했던 점, 소재를 '울 6%'에서 '울 8%'로 임의변경한 점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함소원의 언행에 강한 불신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이 기사화 된 상황에서 함소원은 "기사가 난 후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보시고, 인스타도 엄청 들어왔다.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는거 보고 '너무 예쁜데?' 하면서 카디건 많이 사갔다"고 오히려 판매율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취소가 단 하나도 안나왔다. 함소원 쇼핑몰 마니아분들 대단하시다. 여러가지 기사가 나왔는데도 좋은건 다 알아보시는 것"이라며 "그래프를 보여줄수도 있다. 쇼핑몰 방문자수가 그래프로 나온다. 정확히 4배 이상이 올랐다. 들어오셨다가 '괜찮은데?' 싶어서 많이들 가져가셨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함소원은 "마마가 원피스를 들고 중국 방송에 입고 나가고 중국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다들 서로 '사가겠다'더라. 그래서 중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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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소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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