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 PIT와 재계약?…PIT 단장 ”외야수로도 쓸 수 있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1 21: 0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쓰쓰고 요시토모(29)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미국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21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룰5 드래프트에서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선수들을 많이 등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FA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꺼리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쓰쓰고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쓰쓰고는 지난해 탬파베이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 51경기 타율 1할9푼7리(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 OPS .70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쓰쓰고 요시토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반등을 노린 쓰쓰고는 탬파베이에서 26경기 타율 1할6푼7리(78타수 13안타) 5타점 OPS .46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방출됐다. 이후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역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다시 방출됐다.
세 번째 팀으로 피츠버그에 합류한 쓰쓰고는 마침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43경기 타율 2할6푼8리(127타수 34안타) 8홈런 25타점 OPS .883으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시즌을 마쳤다.
FA가 된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피츠버그 역시 재계약 의사가 없지 않다. 벤 셰링턴 단장은 “쓰쓰고가 피츠버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우리는 주로 1루수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쓰쓰고를 다시 잡을 수 있는 행운이 있다면 팀 상황에서 최선이라면 외야수로 나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쓰쓰고는 올해 우익수로 20경기(150⅓이닝), 좌익수로 10경기(74⅓이닝)을 나섰다.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피츠버그는 그만큼 쓰쓰고의 활용도를 높게 판단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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