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 남기고 대역전극’ 황대헌, 월드컵 1000m 금메달 획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1.21 23: 58

황대헌(22, 한국체대)가 금빛레이스를 펼쳤다.
황대헌은 21일 헝가리에서 개최된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분25초4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2만115점을 획득해 월드컵 1000m랭킹 세계 2위에 올랐다. 황대헌에게 밀려 은메달을 딴 디언 파스칼이 2만 800점으로 여전히 1위다.
극적인 승리였다.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에는 5위로 달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종료 2바퀴를 남기고 나란히 1,2위로 달리던 캐나다의 디온 파스칼과 피에르-질레스 조던이 서로 충돌했다. 황대헌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안쪽으로 파고들어 단숨에 선두에 등극했다.

황대헌은 남은 두 바퀴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결승선에 서서 들어오는 멋진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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