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 물려받을 새 외국인 타자, SSG가 찾는 '내야&오른손 거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23 15: 15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우타 거포’를 찾는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장수 외인’으로 SSG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로맥(36)은 은퇴를 했다. 그래서 SSG는 내년부터 함께 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찾는 중이다.
구단 방침은 로맥 자리 메우는 것이다. 오른손 타자로 장타력이 있는 내야수를 찾는다.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OSEN DB

SSG 관계자는 23일 OSEN과 통화에서 “오른손 거포를 찾고 있다. 추신수부터 한유섬, 최주환까지 왼손 타자가 많다. 오른손 타자로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를 찾고 있다. 계속 물색 중이다”고 말했다.
로맥은 KBO 리그 5시즌 동안 타율 2할7푼3리 155홈런 409타점 출루율 .376를 기록했다. SSG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타이론 우즈(174개)와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어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로맥은 2018년 홈런 43개, 107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타율 2할2푼5리에 그치면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타선 중심에서 장타력으로 늘 상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타자였다.
‘홈런’은 SSG 구단의 ‘강점’이었다. 올해 팀 홈런 185개로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많이 쳤다. 마운드가 줄부상 속에 흔들리면서 빛바랬지만, SSG는 그간 대포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물론 홈런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만큼 장타 생산력이면 확실한 강점이다.
SSG는 로맥의 등번호 ‘27’번을 팀 주축 외국인 타자를 상징하는 번호로 남기며 다음 외국인 선수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27번을 물려받을 타자가 누가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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